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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한센인들의 큰 은인
박청수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 1980년 5월 어느 날이었다. 서울 우이동 수도원 교당에서 여성 불자들 모임인 불이회 회원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. 홍라희 여사가 나에게 불이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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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검정 치마저고리
박청수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 1987년의 겨울 어느 날, 검정 치마저고리 새 옷을 지어 입었을 때 나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이끌리고 있었다. 마치 어린 시절 새 옷을 입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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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국이 만난 사람] “천성 덕에 돈 안 되는 일 즐겁게, 봉사하는 게 건강 비결”
━ 봉두완 전 한미클럽 회장 그는 빨간 모자를 쓰고 손을 흔들었다. 봉두완(84) 전 동양방송(TBC) 앵커. 그는 손녀가 선물한 빨간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닌다.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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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은희 생애 마지막 인터뷰 "납치 명령한 김정일도···"
최은희씨는 소녀 같았다. 장난기가 있었다. ’옛 추억을 꺼내니 절로 신이 나요. 30대로 보이게 찍어주세요. 안되겠죠. 하하.“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━ ‘세기의 배우’ 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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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센병 환우들의 46년 친구 봉두완 “내가 더 행복”
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는 36명의 한센인들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 있다. 천주교의 대표적인 한센병 환자 시설인 성라자로 마을이다. 입구를 지나 100m쯤 언덕을 오르자 작은 성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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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올해 구순 ‘분단의 여배우’ 최은희
최은희씨는 소녀 같았다. 장난기가 있었다. “옛 추억을 꺼내니 절로 신이 나요. 30대로 보이게 찍어주세요. 안되겠죠. 하하.”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단아했다. 흐트러짐이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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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aturday] 저비용 셀프 웨딩, 취업만큼 어렵더라
올 5월 새색시가 되는 방민정(26·여)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결혼식을 꿈꿨다. “부모님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저렴한 결혼식이면서 친구들에게 ‘독특했다’는 평을 들을 수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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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를 흔든 시 한 줄] 박찬숙 방송인·전 국회의원
생명은 추운 몸으로 온다. (중략) 겨울나무들을 보라. 추위의 면도날로 제 몸을 다듬는다. (중략) 금가고 일그러진 걸 사랑할 줄 모르는 이는 친구가 아니다. 상한 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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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 취임날부터 친서 … 박 대통령의 오고초려
박근혜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후 공식 정상면담을 하기 위해 회담장으로 가던 도중 복도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예정에 없던 두 사람의 대화는 5분 이상 이어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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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센인들의 친구로 40년 … 여든 살 생일상을 다 차려줍디다
조욱현 성라자로마을 토마스 원장신부(왼쪽)와 봉두완 전 돕기회 회장은 “이젠 우리가 저개발국을 도와야 할 때”라며 활짝 웃었다. [오종택 기자] 지난 2일 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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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우리 부부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서약합니다”
지난 8일 신랑 한겨례씨는 뿌리가 있는 꽃을 달고, 신부 박선영씨는 한지드레스를 입고 ‘에코웨딩’을 올렸다.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성북구청 예식홀에서 열린 한겨례(20)·박선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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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 결혼식 열려
10월 14일(금) 15시 코엑스 녹색성장박람회 에코웨딩관에 다문화 가정을 위한 뜻 깊은 결혼식이 진행되었다. 환경부 중앙일보 주최로 진행된 금번 결혼식은 에코웨딩으로 진행되었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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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에코웨딩 하실래요?”
토요일인 지난 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청 예식홀에서는 특이한 결혼식이 열렸다. 신부는 한지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깔끔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. 신부가 손에 든 부케도 뿌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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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71년에 찾아왔던 육영수 여사…한센인 손 덥석 잡고 악수했지요”
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 마을이 설립 61년을 맞았다. 라자로 마을 조욱현 원장신부(왼쪽)와 40년째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천주교한민족돕기회 봉두완 회장이 얘기를 하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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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6월 결혼' 이윤정은? 4선 이경재의원 막내딸
이윤정(아래 맨 가운데) 가족 사진. 이윤정 바로 위가 아버지인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 삐삐밴드 출신의 이윤정(34)이 '6월의 신부'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, 그녀에 대한 관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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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센병 환자를 위하여’ 36년간 변치 않은 선율
이종덕(74·사진) 성남아트센터 사장이 한센병 환자 돕기를 결심한 것은 36년 전이다. 당시 문화공보부 공연과에서 계장으로 일하던 때였다. “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성 라자로 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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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즐겨읽기] 한수산씨가 토해 낸 떠남과 만남
사람을 찾아, 먼 길을 떠났다 한수산 지음, 이순형 그림, 해냄, 392면, 1만 원 '인생은 나그네길' 이라 흥얼거리게 하는 가을, 작가 한수산(60)씨가 남한강 가에 마련한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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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만은 부자인 그들의 '나눔'
▶ 성라자로 마을의 설립자 조지 캐롤 안 신부 동상 앞에 선 김화태 원장신부. 7년 전 이곳 근무 발령을 받고 크게 망설이다가 이 마을의 설립일(1950년 6월 2일)이 자신의 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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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 교무, 12일 후원자들과 함께 기념 잔치
▶ 2000년 인도의 라다크 지방을 방문한 박청수 교무가 현지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(68) 교무와 관련해 몇가지 소문이 돌았던 것이 지난해 말이다. "말을 못해 바깥 활동을 끊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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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젠 우리가 개도국 나환자 도와야죠"
"한국의 성 나자로 마을은 1950년 미국인 신부가 세웠고 선진국의 도움으로 운영됐죠. 하지만 현재는 한국은 나병(癩病)이 없다고 할 만큼 사정이 나아졌습니다. 이제는 한국이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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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3화人生은나그네길:28.가요상을 휩쓸다
팬들의 입에 '하숙생'이 자주 오르내리자 일부에서는 "이제 지겹다"는 소리도 나왔다. 아무 방송이나 틀면 이 노래가 나오니 그럴 만도 했다. "최희준 밖에 가수가 없냐"는 불평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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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센병 환자 교황 면담 추진" 봉두완 라자로 돕기 회장
"한센병(나병) 환자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야 합니다." 성 라자로 마을의 한센병 환자 열명과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5일간 미국 하와이의 '소록도'인 몰로카이 섬을 방문하고 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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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센병 환자 교황 면담 추진"
"한센병(나병) 환자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야 합니다." 성 라자로 마을의 한센병 환자 열명과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5일간 미국 하와이의 '소록도'인 몰로카이 섬을 방문하고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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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신앙] 중진작가 한수산씨
중진작가 한수산(54)씨가 2년 6개월간의 발품을 팔아 천주교 성지순례기 '길에서 살고 길에서 죽다' (생활성서.6천원)를 내놓았다. 이 책은 소설가로 살아온 한씨가 이제 막 새출